통도사,법주사,부석사,.대흥사,봉정사,마곡사,선암사 등 7곳

양산 통도사와 속리산 법주사,영주 부석사,해남 대흥사 등 한국의 전통산사 7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늘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서 제42차 회의를 열고 한국의 전통산사 7곳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결정했습니다.

전통산사 7곳은 양산 통도사와 영주 봉황산 부석사,안동 천등산 봉정사, 속리산 법주사, 공주 태화산 마곡사,순천 조계산 선암사, 해남 두륜산 대흥사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산사들이 7세기 이후 한국 불교의 전통을 이어온 종합 승원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전통 산사는 민족의 정신적 가치를 지켜온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역사적 가치와 보편성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월 산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후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아왔습니다.

당초 안동 봉정사와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는 사전 심사에서는 등재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정부와 불교계가 7개 사찰이 하나로 묶여야 한국 산사가 대표성을 띤다는 논리로 설득 작업을 벌여 7개 사찰 모두 세계유산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불교계는 지난 2014년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전통산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연구와 조사,홍보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전통산사 7곳의 세계유산 등재로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3건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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