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에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46분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의 한 펜션이 빗물에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여 물 20톤을 빼냈습니다.
오전 9시 10분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도서관이 침수됐고, 제주도 동쪽 부속섬인 우도에서도 주택과 펜션 침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습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구좌와 성산 등 제주도 동부 지역에는 오늘 오전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때 시간당 최고 5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낙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오전 9시 23분쯤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 펜션 외부 배전반에 낙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배전반을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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