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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들을 소개하는 순서, 오늘은 그 열여섯 번째 순서로, 모범적인 불자 법조인으로 잘 알려진 손수일 변호사를 류기완 기자가 만났습니다.

 

신심 깊은 불자 법조인으로 잘 알려진 손수일 변호사의 법명은 '법행(法行)'.

법을 행한다는 의미를 가진 법명처럼 손 변호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불자입니다.

손 변호사의 하루는 불교로 시작해 불교로 마무리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루의 시작을 108배로 시작해 참선과 명상을 하고, 일하는 중간에도 머리가 복잡할 때면 법화경을 손에 잡습니다.

매일 출퇴근 길에는 우리말 금강경을 즐겨 듣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좋아하는 경전 구절을 염송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인서트 1 손수일 / 법무법인 로쿨 대표 변호사] : "머리가 복잡할 때는 법화경을 펼쳐서 한 번씩 쭉 읽어보고요. 그리고 서울에서 출퇴근을 하니까 차를 갖고 다닐 때는 우리말 금강경을 자주 들어요."

손 변호사는 법조계를 대표하는 불자로서 각 지방법원 등 가는 곳마다 불자모임을 창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항상 도맡아 왔습니다.

각 지방법원 판사로 재직하면서 불자모임을 4개나 결성했고, 이는 지역 내 불자 법조인들의 결속력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손 변호사는 독실한 불자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시절, 불교학생회인 '법불회'를 통해 불교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습니다.

다양한 불교 신행단체 활동 경험은 부임하는 곳마다 불자회 창립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인서트 2 손수일 / 법무법인 로쿨 대표변호사] :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현세에서 마지막 중요한 게 행이잖아요. 무엇을 깨닫든 지, 깨닫는 게 끝이 아니잖아요. 깨달음 바탕 위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체 선법을, 선행을 하는 게 마지막 의무이자, 보람이지."

손 변호사는 현재 조계종 법률자문단 위원에다 재가불자 네트워크인 불교포럼 감사로 활동하면서 재가불자로서 불교 발전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손 변호사는 개인적인 수행도 좋지만,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불교적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3 손수일 / 법무법인 로쿨 대표변호사] : "시대적인 테마를 가진 활동, 토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상당히 취약한 게 아닌가...서로 교류하고 자극을 주고 그런 것들이 부족한 것 같아요."

손수일 변호사는 현실 속의 이해 다툼을 조절하는 세간의 법과 번뇌를 멀리하고 깨달음을 추구하는 부처님 법을 하나로 아우르는 법조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서트 4 손수일 / 법무법인 로쿨 대표변호사] : "그런 것이 있을 때 내 마음이 아주 투명하고, 단단할 때 길이 잘 보이는 거예요 실제로. 소송 결과도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그래서 저는 변론하고 소송할 때도 수행이 항상 바탕이..."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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