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1/13 제9차 한중 역사.지리 교과서 회의. 원명진오...

역사와 지리교육을 통한
한국과 중국의 상호이해 증진방안을 주제로 한
제9차 한중 국제학술회의가 오늘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이찬희 한국관시정연구실장은
지난 92년 한중수교 이후 9차에 걸쳐
교과서 문제를 논의한 결과
중국 교과서의 한국사 서술이 상당한 진척을 보였다며
역사를 보는 시각의 문제는
시간을 갖고 접근해 나가겠지만
신라의 수도를 경주가 아닌 평양으로 기술하는 등
명백한 오류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안에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루다 인민교육출판사 부총편집은
양국 교과서 개선을 위해
인터넷과 비디오 등 다양한 기제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측면의 교류를 통해
교과서 개선문제가 더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 11/14(수) 오전8시용 A N C

역사와 지리교육을 통한
한국과 중국의 상호이해 증진방안을 주제로 한
제9차 한중 국제학술회의가 13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열려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김봉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이번 회의는 어떻게 마련된 것입니까?

답변1)한국교육개발원과 중국 인민교육출판사는
한중 수교 이듬해인 지난 93년 이후
양국 교과서 문제와 상호 이해를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해마다 번갈아 주최해 왔습니다.

이번 제9차 회의는 역사와 지리교육을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질문2) 일본역사 교과서 문제는 몇 달전까지만 해도
한참 시끌하다가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나가고 있는데,
한중간에는 9년째나 머리를 맞대며
고쳐보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대조가 되는데,
어떤 성과가 있습니까?

답변2)모두 6가지 주제발표 가운데
4가지가 역사관련, 2가지가 지리관련 발표였는데,
그 중에 중국 역사교과서의 한국관련 내용에 관계되는
2가지 발표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나는 중국인민교육출판사 역사교과서 중의
한반도 역사 로
쉬삔 인민교육출판사 편집이 발표했고,

또 하나는 중국 역사교과서의 한국관련 내용분석 으로
이찬희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관시정연구실장이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교과서의 상대국에 대한 서술이나 인식이
점차 긍정적이고 객관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중국 역사교과서의 지식부분이 3분의 1가량 줄어들었는데
한국사 관련 부분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이 무엇보다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또 예전 교과서는 항일투쟁과 관련해
북한 김일성을 중심으로 다뤘으나
새교과서는 민족주의 계열의 이봉창, 윤봉길 의사를
소개하고 있어 매우 바람직한 경향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와함께 과거 교과서는
해방후 남북한 정부수립 이후 한국 부분은 내용이 적었으나
새 교과서는 60년대 경제개발을 높이 평가하는 등
내용이 보강됐고,
국호도 대한민국이라는 정식국호를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질문3)대한민국이라는 정식국호를 쓴 것은
수교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겠지만 늦은 감도 없지 않군요,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들은 어떤 것들입니까?

답변3)네, 아직도 한국의 역사를 삼국시대부터 다뤄
이 이전의 고조선 부분을 빼고 있었습니다.

또 상해판 초중(初中) <역사>교과서는 발해를
국가가 아닌 당(唐)왕조의 하나의 지방정권으로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한국관련 내용을 중국과의 관계사 가운데서도
전쟁사를 위주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전통적인 문화대국주의 관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예컨대 임진왜란, 청일전쟁, 한국전쟁 등에 대해서
자위수단으로 개입한 측면이 있는데도
조선측의 출병요구에 의해 참전했다며
중국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선의 사화와 붕당정치를
너죽고 나살기 식으로 단순히 당쟁으로 기술한 점과
6/25전쟁의 발발원인을 단순히 조선의 내전으로만 기술한 점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명백한 오류도 나타났습니다.

상해판 고중(高中) <역사> 교과서의 경우
신라의 수도를 경주가 아닌 평양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질문4)앞으로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변4)네, 이찬희 한국관시정연구실장은
지난 9년 동안 교과서 문제를 논의한 결과
중국 교과서의 한국사 서술이 상당한 진척을 보였다며
개선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찬희 실장의 얘깁니다.(인서트)

루다 인민교육출판사 부총편집은
인터넷과 비디오 등 다양한 기제를 활용한다면
교과서 개선문제가 더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다 인민교육출판사 부총편집의 얘깁니다.(인서트)

중국과의 교류방식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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