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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8번째를 맞은 한일 불교문화교류대회가 양국간 청소년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하고 마무리됐습니다.

한일 양국 불교계는 앞으로 청소년 문제 뿐 만이 아니라, 불교의 시대적 역할을 실천하는데 힘을 모아나갈 방침입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한일 양국 불교계가 ‘문화교류대회’를 통해 소통한지 38번째를 맞은 올해, 불교의 시대적 역할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법주사 대회를 마친 일본 대표단 스님들은 출국에 앞서 한일 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설정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 같은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설정스님은 이제 청소년 교류 뿐 만이 아니라, 조금 더 광범위하게 통일과 평화, 안정 등 불교의 시대적 역할들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설정스님/ 한일 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대사회적 역할 불교가 해야 할 이 시대의 역할 통일, 평화, 안전 등을 일본 불교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 선, 진언 염불 등의 부분에서도 함께 교류하면 좋겠습니다.]

이에 앞서 양국 스님들은 지난 26일 법주사에 모여,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고, ‘청소년 인격 형성에 있어서의 사찰의 역할'을 모색했습니다.

양국 불교계는 대회 이후 다시 만난 자리에서도 불교의 사회적 역할 실천이 불교도들의 사명임을 확인해 청소년을 넘어 다방면의 진일보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후지타 류조/ 일한 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회장스님이 말씀한 것과 같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함께 실천해 나가고자 하는 불교도로서, 이런 가르침을 더욱 협력해서 세상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 1977년 첫 번째 대회로 시작 된 한일 불교문화교류대회는 양국 국제교류에 있어 매우 이른 시기에 출발했지만, 세월이 지나 이제 회원 수 감소 등의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총지종이 불참한 가운데 종단 차원의 연합체가 아니라 개별 사찰 위주로 대외활동을 하는 일본 또한 사정이 비슷해, 새로운 분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홍파 스님 / 한일 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한·일, 일·한 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불교를 통해서 양국간의 공통적인 문화기반인 불교의 흥륭과 우호친선의 거듭되는 발전을 지향하고, 손에 손을 맞잡고 다 같이 견인 분발합시다]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리고 있는 한일 불교문화교류대회, 올해 38차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법주사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스탠딩] 편리해진 교통과 인터넷으로 더욱 가까워진 한일양국, 이제 양국 불교계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문화 교류에 있어 새로운 방향 설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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