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교권 자주와 혁신위원회가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친자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영상 증언의 신뢰성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승환 총무원 기획차장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혁신위 산하의 '의혹 규명 해소위원회' 위원들이 김 모 씨의 증언이 구체적이어서 신뢰성을 느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의혹 규명 해소위는 어제 역사문화기념관 종회의장실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총무원 관계자가 김 모 씨와 가진 인터뷰 전체 영상을 모자이크 없이 시청했습니다.
윤 차장은 위원회 스님들과 김 모 씨와의 면담을 다음달 하순에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김 모 씨의 동의와 일정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은 MBC 'PD수첩 파문'과 관련해 MBC와 최승호 사장을 규탄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전국 사찰에 보냈습니다.
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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