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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꺾고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특유의 정신력으로 국제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서일 기자입니다.

 

태극 전사들이 월드컵의 새로운 역사를 이뤄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피파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한국 축구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경기전 우리가 독일을 이길 확률은 1%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결국 1%가 현실이 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새벽 끝난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만나 2 대 0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90분 내내 특유의 정신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습니다.

수비수들은 일방적인 독일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고, 공격수들은 역습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0 대 0의 팽팽한 균형 속에 90분의 시간이 흐르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듯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기다리던 골이 터졌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김영권이 문전 혼전 중에 흘러나온 공을 골대로 차 넣어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독일은 골키퍼까지 전방에 배치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오히려 우리나라는 그 틈을 파고들어 에이스 손흥민이 골키퍼가 미처 복귀하지 못한 독일의 골문에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스웨덴이 멕시코를 3 대 0으로 이기는 바람에 우리나라는 독일울 이기고도 조 3위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은 세계 최강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국제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BBS 뉴스 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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