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오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웨덴에 졌지만, 한국의 예상 밖 독일전 승리로 인해 16강 티켓을 따내자 한국에 진심으로 고마워하면서 열광했습니다.

수도 멕시코시티 폴랑코에 있는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는 경기 직후 수백 명의 멕시코 응원단이 한국과 멕시코 국기를 들고 몰려와 "우리 모두는 한국인", "한국 형제들 당신들은 이미 멕시코 사람"이라고 감사 인사를 외쳤습니다.

소셜미디어네트워크에서는 한국 덕분에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한 사실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각종 패러디물이 넘쳐났습니다.

시내 일부 식당에 '서울 수프', '손흥민 갈빗살'과 같은 한국 축구팀에 대한 감사 메뉴가 등장했고,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주재원들에게는 휴대전화를 통해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쇄도했습니다.

세계 최강 독일을 무너뜨린 태극전사들의 '대반전'에 주요 외신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영국 BBC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한국에 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대회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ESPN은 "월드컵 F조의 험난했던 하루"라며 독일의 탈락으로 '죽음의 조'라 불리기에 손색없었던 F조의 분위기를 표현했습니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한국은 베스트 라인업을 짤 수 없는 상황에서도 마지막 의지를 보여줬다"고 한국의 투지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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