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독일을 꺾었습니다.

한국은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마지막 3차전에서 후반 막판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으나 아깝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도 한국의 투지에 밀려 1승 2패로 F조 최하위로 떨어져 무려 80년만에 16강행이 좌절됐습니다.

독일 언론들은 사상 최악의 경기력으로 독일 축구가 전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했다면서 자국 대표팀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맞아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과 정신력을 발휘해 월드컵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한국은 독일의 파상 공세를 육탄 저지했고 특히 골기퍼 조현우 선수는 결정적인 선방으로 승리의 견인차가 됐습니다.

수비수 김영권은 경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 문전 혼전도중 천금같은 첫골을 성공시켰고 당황한 독일이 골키퍼까지 앞으로 나온 틈을 노려 손흥민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비록 16강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월드컵을 아름답게 마무리지었습니다.

같은 조의 스웨덴은 예상외로 멕시코를 3대 0으로 크게 이겨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해 멕시코와 함께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멕시코가 만약 스웨덴을 이겼다면 우리나라는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만큼 멕시코의 졸전은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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