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이제 개국공신교서는 '국보'..총 1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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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이제 개국공신교서'를 국보로,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등 매장‧환수문화재 총 13건을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보 제324호 '이제 개국공신교서(李濟 開國功臣敎書)'는 조선 태조 1년 1392년 태조 이성계가 개국 일등공신 이제에게 내린 공신교서로, 조선 최초로 발급된 공신교서이자 현재 실물로 전하는 유일한 공신교서라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와함께 보물 제1990호로 지정된 '대곡사명 감로왕도(大谷寺銘 甘露王圖)'는 1764년 불화전문 치상스님(雉翔)등 13명의 화승이 참여해 그린 것으로, 제작시기와 봉안사찰, 시주자명 등이 명확해 18세기 불화 연구의 기준작으로서 가치가 높아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또 보물 제1991호로 지정한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백제 무왕 40년 639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사리봉영기 등 6점으로 구성됐으며, 백제 왕실 제작에 완전한 형태와 섬세한 표현 등으로 고대 동아시아 사리장엄 연구의 절대적 기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외에도 문화재청은 보물 제1994호로 지정한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는 현존하는 조선 16세기 불화 대부분이 해외에 있는 점에 비춰 지금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려진 16세기 지장시왕도라고 평가했고, 보물 제1988호로 지정한 '감지은니범망경보살계품(紺紙銀泥梵網經菩薩戒品)'은 조선 시대의 드문 사경으로 불교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에 지정된 보물에는 '이숙기 좌리공신교서'와 '김정희 필 서원교필결후'와 '송조표전총류'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14건의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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