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현대화를 위해 공동 연구조사단을 구성하고,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다음달 24일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철도 협력 분과회담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경의선 북측 구간인 개성에서 신의주까지에 대한 공동조사가 마무리 되면, 동해선 북측 구간인 금강산에서 두만강까지에 대한 공동조사를 이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달 중순에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연결 구간인 문산에서 개성까지, 그리고 제진에서 금강산까지 구간을 공동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 통신 개설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설계나 공사방법 등 실무적 대책에 대한 논의 결과에 따라 착공식은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충실하게 이행해 남북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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