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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2기를 맞아 청와대가 중폭의 비서실 개편을 단행하면서 ‘종교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습니다.

현 정부 첫 청와대 불자회장을 맡았던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이 교체되면서, 차기 청불회장 인선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6월 지방선거 승리로 국정 운영의 추진력을 확보한 청와대가 ‘경제'와 '소통’을 화두로 2기 청와대 비서실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지역사회의 혁신활동을 수렴하는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을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의미를 담아 ‘시민사회수석실’로 간판을 바꿔 달았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새로운 혁신과제를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원로부터 시민사회까지 소통의 폭을 넓히겠단 의미”라고 개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시민사회수석실은 “대통령이 시민과 만나는 창”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종교와 노동·직능 분야 접촉면을확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1/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문재인 정부 소통의 창을 더욱 확장시킴으로써 각계 시민사회의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제안들을 정책화 시키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신임 시민사회수석에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위원장이 발탁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청와대 불자회 회장을 맡았던 하승창 수석은 다섯 달 만에 교체되면서 ‘청불회장’은 공석으로 남게 됐습니다.

청불회장은 대체로 수석급 이상 참모진이 맡는다는 점에서 동국대 교수 출신의 조국 민정수석과 독실한 불자인 조현옥 인사수석이 여전히 차기회장 물망에 있지만,

이용선 수석을 비롯해 이번에 문재인 정부 2기 참모진에 기용된 인사들 중에서 선출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청와대는 경제수석에 윤종원 주 OECD 특명전권대사와, 일자리수석에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을 임명하면서 그동안 비판을 받았던 경제 분야의 쇄신 의지를 보였습니다.

종교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의 ‘소통’에 무게를 두고 새 출발을 다짐한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가 불교계와 어떤 방식으로 협력과 상생을 추구해나갈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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