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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차 한·일 불교문화교류대회가 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렸습니다.

한 자리에 모인 한국과 일본의 스님들은 인류평화와 화합을 발원했습니다.

청주BBS 이호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38번째를 맞은 한일 불교문화교류대회.

이번 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을 비롯해 한일 불교문화교류협의회 홍파 스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님들이 일본의 스님들을 맞이했습니다.

홍파 스님 / 한일 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한·일, 일·한 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불교를 통해서 양국간의 공통적인 문화기반인 불교의 흥륭과 우호친선의 거듭되는 발전을 지향하고, 손에 손을 맞잡고 다 같이 견인 분발합시다”]

일본의 스님들은 한국 스님들의 환영에 앞으로 양국의 우호가 더욱 돈독해지길 발원했습니다.

니시오카 료코 스님 / 한일 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양국 불교도의 선린우호와 유대를 맺고 제1차 불교문화교류대회가 개최된 뒤 벌써 38차 대회를 맞이한 것은 양국의 우호가 더욱 돈독해져가고 있다는 증표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국의 스님들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열고 한국과 일본을 넘어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했습니다.

설정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한국과 일본의 불교계는 모두 부처님의 제자라는 공통점에만 머무르지 않고, 불행한 과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씨앗을 뿌리고 가꿔야 합니다”]

후지타 류조 스님 / 한일 불교교류협의회장

[“(이번 대회에서) 활발한 의견교환과 충분한 토의가 이뤄지기를 염원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양국의 상호이해, 우호친선이 더욱 더 깊어지고, 세계 평화에도 공헌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청소년 인격 형성에 있어서의 사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도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학술대회에서 양국의 스님들은 불교 교류와 청소년 교류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한·일 불교문화교류대회는 지난 1977년부터 40여년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록 국적과 언어는 다르지만, 양국의 스님들은 ‘불교’라는 공통분모로 한·일 관계 개선에 지대 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스님들은 충남 부여 백제문화단지 탐방과 서울 조계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모든 교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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