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해 줄 것처럼 속여 돈을 받아낸 보이스피싱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일당 8명을 구속, 38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한 끝에 최근 전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총책임자 격인 송 모 씨를 비롯한 수거 담당 5명과 중국인 인출 담당 5명은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이들에게 체크카드를 빌려줘 범행에 이용하게 한 36명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 등은 지난달 11일부터 16일까지 중국에 있는 총책의 지시에 따라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환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금을 먼저 갚아야 한다"며 피해자 30명을 속여 3억여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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