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해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이 어려워졌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멕시코의 파상 공세에 밀려 1대 2로 분패했습니다.

한국은 전반 26분 문전에서 장현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에는 차차리토에게 추가골을 허용했습니다.

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은 후반전 45분이 지난 시간에 벼락같은 왼발 슛으로 한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한 문선민과 황희찬 등도 부지런히 상대 문전을 두드렸지만 멕시코 수비의 완강한 저항에 골문을 열어젖히는데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패를 기록해 남은 독일과의 경기를 이기더라도 16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됐습니다.

멕시코는 첫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독일을 이긴데 이어 한국도 제쳐 2연승으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습니다.

오늘 경기장에서는 러시아를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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