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의 소식이 8일째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인력 천224명과 헬기, 드론, 탐지견을 투입해 실종자 16살 A모 양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확인된 강진군 도암면 야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쯤, '아르바이트를 소개받기 위해 아버지 친구를 만났다'는 SNS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A 양 아버지의 친구 김모 씨와 A 양이 전화 연락을 한 기록이나 직접 만나는 모습이 찍힌 CCTV 등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도 "수사 결과 두 사람이 만난 뒤 A 양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도암면 야산을 비롯해, 김 씨가 군동면 자택까지 이동한 경로, 김 씨가 한밤중에 들렀던 금사저수지 등을 중점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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