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상·김진일·오인환·장인화·최정우...이사회 후 공개 모두 포스코맨

포스코

포스코가 차기 회장 후보 5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포스코는 오늘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등 5명이 최고경영자(CEO) 면접대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5명의 명단은 포스코 이사회 회의 직후 공개된 것입니다.

포스코는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어 어제 CEO 승계카운슬이 결정해 올린 이들 5명 면접대상자를 승인하는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이날 확정된 5명은 모두 전·현직 '포스코맨'들입니다.

김영상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대우 철강본부장·금속본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김진일 전 사장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고, 2014∼2017년 포스코에서 사장과 철강생산본부장을 겸임했습니다.

오인환 사장은 올해 3월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권오준 회장, 장인화 사장과 함께 3인 대표이사 체제의 일원이었습니다.

장인화 사장은 올해 3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권오준 회장 체제에서 오 사장과 함께 실세로 통했습니다.

최정우 사장은 권오준 회장의 컨트롤타워격인 가치경영센터장을 지냈고, 대우인터내셔널 시절 기획재무본부장을 맡는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CEO 승계카운슬은 지난 4월 23일부터 8차례에 걸쳐 회의했습니다.

처음 발굴된 후보군은 총 21명이었으나 4차 회의부터 후보들을 본격적으로 압축하기 시작해 21명에서 11명, 다시 6명으로 축소했습니다.

포스코는 외국인 후보 1명이 막판에 면접 참여의사를 철회하면서 최종 면접대상자를 5명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추천위는 자격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2명을 선정하고, 2차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1명을 선정합니다.

이후 포스코는 이르면 오는 25일께 이사회를 열어 후보 1인을 확정하고,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회장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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