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설정 스님의 숨겨진 자녀 의혹을 보도한 MBC와 PD수첩 제작진, 불교닷컴 이석만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조계종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보호정보법과 금융실명거래,비밀보장에관한법 위반 등으로 주식회사 문화방송과 PD수첩 제작진, 이석만 대표를 어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은, 이석만 대표의 경우 자신이 피고로서 진행되고 있는 민사사건에서 얻은 자료를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PD수첩 제작진에게 전달했고, 제작진은 이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방송을 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인의 사생활 정보가 담겨있는 금융거래내역을 방송에서 공개한 것은 금융실명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러한 실정법 위반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조계종은, 지난 5월 24일 호법팀장의 이름으로 이석만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과 이번 사건이 함께 병합돼 앞으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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