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 등 민간 살림이 팍팍해졌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정부와 공기업을 아우르는 공공부문 수지는 사상 최대 흑자를 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공공부문 계정을 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는 53조 7천억 원 흑자로, 1년 전보다 6조 원이 늘었고 지난 2007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공공부문 총수입이 815조 원으로 1년 전보다 5.7% 증가했고, 공공부문 총지출은 761조 3천억 원으로 5.3% 늘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가 발생한 것은 정부의 세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법인세와 소득세 등 세금 수입과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납부액 등이 증가하면서 일반정부 총수입은 1년 전보다 25% 이상 확대됐고, 전체 공공 부문 흑자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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