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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최초의 이웃돕기 정규 프로그램인 BBS 불교방송의 ‘거룩한 만남’이 방송 1400회를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BBS불교방송이 지난 19일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이와 함께, 지난 주말 서울 수국사에서는 BBS불교방송이 주최한 ‘차문화 대축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문화부 조윤정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거룩한 만남’ 이야기 해보죠. 1400회를 맞은 거룩한 만남, 어떤 프로그램인지 설명을 좀 해주시죠.

 

네. 거룩한 만남은 지난 1991년 4월 5일 라디오를 통해 첫 방송 됐는데요. 올해로 꼭 27년이 됐습니다.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매주 방송을 통해 전하고, 그 사연을 들은 청취자분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보내주시면 그것을 모아 각 가정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돼왔습니다.

27년 동안 이렇게 모인 금액이 110억 정도가 되고요. 1400여 가족들에게 전달 됐습니다.

지금은 기부를 독려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지만 90년대 초반에만 해도 이런 프로그램들이 없었기 때문에, ‘거룩한 만남’ 이야말로 기부 프로그램의 효시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고양 기쁨정사 주지이신 지인스님이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 앵커 >

 거룩한 만남이 1400회를 맞아 우리 이웃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했는데 행사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

 

네. 1400회 특집 행사는 지난 19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겸 삼론종 총무원장 지민 스님과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스님, 천태종 총무부장 월장스님, 진각종 통리원 총무부장 호당정사,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선상신 BBS불교방송 사장 등 많은 불교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거룩한 만남 1400회를 축하해주셨고요.

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스님과 선상신 BBS불교방송 사장의 말을 이어서 들어보시죠.

[인터뷰] 지현스님 / 조계종 총무부장(설정스님 치사 대독)

“오랜 세월 방송된 ‘거룩한 만남’이 1400회를 맞이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실천에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선상신 / BBS불교방송 사장

“이 날이 오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고귀한 나눔 실천으로 난치병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하루 빨리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부처님 오신 날 특별기획 ‘난치병 어린이 돕기 특집 - 아프지 말아요’를 통해 모은 성금도 난치병 어린이 11명에게 전달됐습니다.

여기에 거룩한 만남 초대 진행자인 정목스님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진정한 나눔과 보시에 대해 법문을 펼쳤고, 공연 예술가 팝핀 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씨 부부, 박창근 밴드가 멋진 공연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BBS불교방송 주최로 서울 수국사에서 ‘서울 시민과 함께 하는 차문화 대축제’가 열렸죠?

 

네. BBS불교방송과 한국차인연합회가 함께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지난주 토요일 은평구 수국사에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차문화 대축제 - 유월의 향기로운 차 이야기’를 개최했는데요.

이번 축제에는 수국사 주지 호산스님, 은평구불교사원연합회장 성운스님과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의정스님 등 불교계 주요 인사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부부, 김우영 은평구청장을 포함한 4천 여 명의 사부대중들이 함께 했습니다.

서울 수국사 주지 호산스님과,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의정스님의 말씀 함께 듣겠습니다.

[인터뷰] 호산스님 / 서울 수국사 주지
“차 문화 축제를 통해서 우리 시민들이 우리 차를 더 즐겁게 마실 수 있는 전법을 하기 위해서”

[인터뷰] 의정스님 /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선 문화를 즉 차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정신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물질문명과 정신문화의 조화를 이루어서”

수국사 경내에는 다양한 전통차를 맛보고, 다례 의식과 같은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러 부스들이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서양식 디저트와 함께 세계 각국의 홍차를 시음할 수 있는 수 부스도 마련됐는데요.

어린이, 청소년과 같은 젊은 연령층도 차문화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화부 조윤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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