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2일 기준 신용등급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상위 4번째 등급인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피치는 오늘 보도자료에서 "남북과 북미정상회담으로 북한과의 갈등이 완화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신용등급에 계속 부담이 되고 있다"고 등급 유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합의 이행에 장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고, 깨지기 쉬우며,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이해관계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치는 또 한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률은 올해 2.8%, 내년 2.7%로 다소 둔화할 전망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수출 둔화와 유가 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고 미국과 중국 간 통상갈등도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피치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낮은 생산성에 따른 장기적 문제도 지적하면서, 중기적으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5% 수준으로 저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국제신용평가사들에게 최신 대북 진전사항과 한국경제 동향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해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무디스도 한국 신용등급과 전망을 'Aa2',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