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을 떠나게 된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이 "앞으로도 해양경찰 활동의 기준을 수요자인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줄 것"을 직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박경민 청장은 오늘 세종시 정부세종제2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300해리 너머 바다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습니다.

박 청장은 "지난 1년 여간 해체기의 공백을 메우고 해양경찰을 처음부터 다시 고치는 작업의 초석을 다지는데 일조했다"고 자평하면서 "신임 청장과 직원들이 해경 독립을 완성해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해경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막중해지는 만큼, 새 청장을 중심으로 '내일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라는 비전을 꼭 달성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박 청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출범한 해경의 첫 지휘봉을 잡았으며, 임기 동안 해경의 전력보강과 조직 혁신에 힘써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