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약 15%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고, 갈수록 나이대도 어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여성가족부가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 백29만천5백46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과 4월 두 달 동안 실시한 ‘2018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서 나왔습니다.

조사결과 우리 청소년들의 15.2%에 해당하는 19만6천337명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됐고, 두 개를 동시에 과의존하는 ‘중복위험군’ 청소년도 6만4천9백2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 가운데 중.고등학생들은 과의존 위험군이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줄었지만,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고,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두 배나 많아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이 저연령화와 여학생 증가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1인 미디어.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들을 어릴 때부터 소비하고, 여학생들의 게임 이용 증가 등이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진단된 저연령 청소년과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연령별, 성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방 치유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