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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엄경은 최고의 경전으로 모든 불교 사상이 다 들어있다고도 하는데요.

화엄경을 알기 쉽게 풀어쓴 책이 최근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마음 치유를 돕는 수행 안내서들을 서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화엄경 공부를 하지 않으면 불교를 논할 수 없다”

불교 경전의 꽃으로 불리는 화엄경,대방광불 화엄경은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의 세계를 보여주는 최고의 경전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분량이 워낙 방대한데다 내용도 어려워 일반 불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경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승불교의 대표 경전인 화엄경의 핵심 가르침을 담은 게송에 한글 음을 붙이고 토를 달아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 최근 출간됐습니다.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학승, 탄허 스님의 수제자인 서우담 화엄학 연구소장은 불자들이 화엄경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1,000쪽 분량의 '대방광불 화엄경 게송'을 펴냈습니다.

서우담 소장은 “한자에 익숙하지 않아 화엄경 독음을 시도하지 못했던 이들을 위해 책을 펴냈다고 밝혔습니다.

서우담 소장은 앞으로 화엄경 본문 전체를 3천 2백쪽 분량의 책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1980년대 인기 가수에서 출가수행자의 길로 들어선 보현스님도 현대인의 마음 수행을 돕는 안내서를 펴냈습니다.

‘카르마 100일, 보현스님의 행복 체크카드’는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행복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고민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현 스님은 자신의 삶을 불행으로 이끄는 요소로 ‘두려움과 고집, 감정의 기복’등을 꼽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님은 자신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으로,‘카르마 관찰 100일 기도‘와 ’21초 몰입 명상‘을 제시했습니다.

보현스님은 “현재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기 수행 방법을 찾고, 상처 난 영혼을 치유해 대승보살의 삶을 살기를 발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단한 일상속에서 매일 스트레스와 번뇌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불교계의 다양한 수행 안내서들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욕심과 집착을 버리고 진정한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서일입니다.

영상 편집 김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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