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인 법륜승가회 소속 스님들이 MBC PD수첩 파문에 대한 종단의 명확한 진상 규명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법륜승가회 부회장 선광스님은 오늘 저녁 조계사 경내 우정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일 중앙종회의장스님을 만나 PD 수첩에서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임시중앙종회 소집을  공식 요청했지만 어떠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종단은 오히려 7월 중순 속초에서 중앙종회의원 연수를 갖겠다는 문자를 스님들에게 일괄 발송하는 등 중앙종회 고유의 역할을 포기하고 종도들의 희망을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륜승가회는 이어 “하루 빨리 임시총회를 열어 종단이 처한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중앙종회 의장이 이를 거부한다면, 그 직책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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