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청년층의 늦은 취업과 결혼 기피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2017년)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61만 3천 가구로 1년전 보다 3.3%(17만9천가구) 증가했습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현상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인 가구 비중’도 전체 가구 증가속도 보다 빨라, 10명중 3명 (28.7%) 가량 차지했습니다.

취업실태를 보면, 임금근로자가 대부분(78.2%)이었지만, 비임금근로자 비중도(21.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서트] 고용통계과의 김유진 사무관의 말입니다.
[2017년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61만 3천 가구이며, 이는 전체 가구의 28.7%로 전년 대비 0.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취업자 1인 가구를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전년 대비 0.9%p 상승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의 비중은 0.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중을 보면, 50대(50~64세)가 26.5%로 가장 많고, 30대(30세~39세)와 40대(40세~49세)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증가폭은 ‘10대 후반(15~29세, 6만2천)’이 10.7%로 다른 연령대 보다 ‘최소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어, 50대(5.7%)와 40대(2.7%), 65세 이상(1.6%) 등의 순으로 ‘1인 가구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산업별 1인 가구는 개인-공공서비스업(36.4%)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도소매-숙박-음식점업(21.4%)과 광업-제조업(16.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2.8시간으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체 취업자 취업시간(43.3시간) 보다 0.5시간 적었습니다.

1인 가구의 임금수준을 보면, ‘200만원에서 300만원 미만’이 33.3%로 가장 많았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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