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불국사 주지 설조 스님 측이 어제 조계사 경내에서 단식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조계사 측이 소란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계사 사부대중 일동은 입장문을 통해 "어제와 같은 경내 소란과 대웅전 기도를 방해하는 행위가 재발할 경우 조계사 사부대중은 이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불자들의 자긍심과 신행 공간이 훼손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계사에서는 어제 '가족을 위한 행복한 동행, 111일 관음 기도'가 진행되고 있었고, 설조 스님 일행 20여 명이 조계사 대웅전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기도 중이던 신도들과 충돌을 빚은 바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