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불교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우선 추구하는 기업을 불교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든데요.

불교를 비롯한 3대 종교계가 서민 경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불교와 가톨릭, 개신교 등 국내 3대 종교 지도자들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조계종 기관지인 불교신문 부설 ‘사람과 사회적경제’는 서울 명동성당에서 이웃종교와 함께 하는 2018 3대 종교 공동행사 ‘모두를 위한 경제 나눔, 또 하나의 섬김’을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일감스님 / 조계종 기획실장(설정스님 축사 대독)

“사회 양극화와 빈곤 문제를 개인에게만 감내하도록 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에 반하는 것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에도 어긋납니다. 앞으로도 불교에서는 이웃종교와 함께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정진 할 것입니다.”

3대 종교는 최약계층 지원과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4년째 함께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주 / 고용노동부 장관

“지금 대한민국은 소득격차, 일자리 문제, 환경오염,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다양한 문제들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답 중 하나가 사회적 기업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종교계와 적극 협력하여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우리 사회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더욱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리보다는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온 사회적 기업들을 격려하는 종교 지도자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습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와 어르신 바리스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주식회사 삼가연정이 각각 우수 종교시설, 우수 경제단체로 선정돼 불교계 지도자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불교신문은 정부에서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힘 쓴 종교 시설들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을 받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와 함께, 명동성당 일대에는 3대 종교의 사회적 기업들이 생산한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조계종 기획실장 일감스님, 불교신문 사장 초격스님,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 염수정 추기경,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유영희 회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3대 종교 공동 행사는 1년에 한 번씩 각 종교가 번갈아가면서 주관하며, 불교계는 지난 2016년 서울 조계사에서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내년에는 사회적 기업들이 함께 하는 새로운 자비 나눔의 장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호 기자

영상편집 = 김남환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