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 시기가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 오전 10시30분 현재 북측이 회담 대표단 명단을 우리측에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아직 북측에서 대표단 명단 연락이 오지는 않았고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측 명단은 북측에 갔다"고 전했습니다.

우리측 적십자회담 대표단은 오늘 오후 3시쯤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강원도 고성에서 하루 숙박한 뒤 내일 오전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금강산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북측의 대표단 명단 통보가 지연되면 우리 대표단의 서울 출발 시각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남북은 지난 1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이산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6월 22일 금강산에서 가지기로 합의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