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교권 자주 혁신위원회가 종단 주요 스님들의 비위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 파문과 관련해 의혹의 당사자인 총무원장 설정 스님과의 직접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계종의 종령기구인 교권 자주와 혁신위원회 산하 의혹 규명 해소위원회는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중앙종회의장 집무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PD 수첩에서 제기된 설정 스님의 친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설정 스님과의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윤승환 조계종 기획차장이 밝혔습니다.

의혹 규명 해소위원회는 또 교육원장 현응 스님을 출석시켜 PD 수첩에서 제기된 비위 의혹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받았습니다.

이와함께 교권 자주 혁신위원회 산하 종단 자주권 수호위원회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측에 대해 의견 개진의 기회를 주고 필요하면 면담을 추진하는 한편 종단 자주권 문제를 다루는 대중공사 시행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교권 자주 혁신위원회 산하 혁신위원회도 회의를 열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국민적 공감도 유도하는 불교적 방식의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조계종은 종정 진제 대종사의 교시에 따라 MBC PD 수첩이 제기한 각종 의혹 제기에 대응하고 교권 확립과 종단 혁신을 위해 지난 11일 교권 자주와 혁신 위원회를 출범시켰고 3개의 소위원회를 두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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