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 사업단장

정대원 교수(전기공학과)

 

 호남대학교가 최근 교육부가 선정한 '4차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오늘은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전기공학과  정대원 교수를 모시고 이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 올해 4월에 광주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부의 '4차 산업혁신 선도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가 있었는데, 선정의 배경은 무엇인가요?

답=잘 아시다시피, 광주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미래자동차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6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빛그린 자동차 전용 국가산단을 조성 중에 있으며,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동안 진행되는 이 사업은 총 3,030억원이 투입돼 약 100만평 규모의 자동차 전용산단을 조성하는 대규모 국가지원 사업입니다. 광주시의 이러한 지역산업발전 육성계획에 부응하여 호남대학교는 지난 2년 전에 미래자동차공학과를 신설하였으며, 친환경 전기자동차 분야를 특화하여 인재양성에 주력하여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대통령 직속으로 4차 산업혁신위원회가 설치된 이후에 교육부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형 인재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전기차” 분야의 전문 인재양성을 위해 엄격한 공모와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전국에서 10개 대학,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습니다.

[질문-2]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전기차’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답=“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전기차”는 사람의 조작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상태의 기술을 말합니다. 자율주행차가 현실화되는데 가장 필요한 건 ‘자동차가 스스로 주변 상황을 잘 인식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 핵심기술로는 1) 주변 상황인지의 라이다 센서 융합기술, 2)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기술, 3) 고정밀 디지털 지도와 고정밀 위치측정 기술, 4) 인공지능 융합기술, 5) HVI(Human Vehicle Interface) 기술 등 고도화된 첨단기술의 집합체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모든 기술이 동시에 완성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동차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핵심기술, 예를 들면, 운전자가 졸고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드래도 스스로 안전거리 확보와 제동장치를 스스로 동작시켜 자동차 안전을 위협하는 자율주행 기술은 지금 당장이라도 실현되어야할 기술이기에 이미 상용화 기술에 접어들어 널리 보급되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10년 이내에는 자동차 운전대가 필요 없는 완성된 자율주행자동차가 등장할 것입니다.   

[질문-3]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 사업단'을 이끌어 갈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셨는데, 사업단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답=우리 사업단은 대학의 사회적 역할 즉, 전문 인재양성 역할과 지역사회발전을 선도하는 2가지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전문 인재양성을 위해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부응하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올해 2학기부터 적용할 준비를 하였고, 이에 부응한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하여 운영하게 됩니다. 지역사회에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기술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인공지능 분야와 자율주행차 분야의 특화된 재직자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신기술개발과제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체를 지원하게 됩니다.

[질문-4] 현재 사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시죠?

답=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4차 산업혁명’이 여전히 추상적인 용어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육현장에서 새로운 강의실의 변화 즉, 교육혁신사업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컴퓨터는 이미 우리 생활주변에 깊이 자리 잡고, 늘 친구처럼 대화하며 지내고 있습니다만 강의실에서 컴퓨터 활용수업은 배우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가장 큰 교육변화의 하나입니다.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기술로 요약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책을 찾는 창의적인 전문인의 소양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창의적인 문제해결의 방법을 가르치고 배우도록 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입니다. 어려운 수학적인 문제를 컴퓨터를 활용하여 쉽게 접근하여 기존의 이론중심의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이론과 실체를 컴퓨터를 통해 동시에 배우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높이는 새로운 학습형태를 호남대학이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지역대학에 확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질문-5] 호남대가 앞으로 4차 산업혁신 선도대학의으로 자리매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관련

답=분야 전문기관 등과도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광주시나 중국 칭화대 서울대 등등과의 교류)
이러한 교육혁신을 위해 무엇보다도 교육의 주체자인 교수진의 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대학은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광주과기원 IDEC 연구실, 중국 칭화대, 미국 US Hybrid 연구실과 교류협약을 맺고 주기적인 연구교류를 통해 교수진의 새로운 교수법 적용과 연구능력을 높이는 변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질문-6] 특히 미래자동차공학부 학생들은 의미 있는 성과들을 내고 있덴데,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답=1,2학년으로 구성된 미래자동차공학부 학생들은 올해 5월에는 전국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하였으며, 지난해 8월에는 대학생 자작전기자동차대회에서 2위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공학과는 올해 5월에 학생논문 발표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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