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욱 부산 동구청장 당선인(더불어민주당)

● 출연 : 최형욱 부산 동구청장 당선인(더불어민주당)
●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다음은 저희 BBS가 위치하고 있는 행정구역입니다. 바로 부산 동구인데요. 동구청장 선거에서 현역 구청장을 꺾고 당선된 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최형욱 동구청장 당선자 만나보겠습니다. 최형욱 당선자님 안녕하십니까?

질문1) 지금도 당선인사 다니신다고 바쁘시죠?

- 지난 일요일까지 나흘 동안 당선인사를 했고요. 어제 선거캠프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질문2) 본격적인 취임 준비 시점인데요. 유권자분들 당선 인사 다녀보시니 어떤 말씀을 가장 많이 해 주시던가요?

-많은 유권자분들이 동구 좀 살려달라, 초심을 잃지 말라는 분들이 많았고요. 당선되어줘서 고맙다는 분들이 많아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질문3) 선거 피로는 푸셨습니까?

-아직까지 계속해서 인수위도 있고 해서요. 아직 못 풀었습니다.

질문4) 앞으로 4년 내내 피로감을 짊어지고 사셔야 될 것 같네요?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질문5) 여권의 압승 분위기였습니다. 초반에는 그래도 엎치락뒤치락 했어요? 언제 승리를 확신하셨습니까?

-저는 사실...개표 전에도 승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면 동구가 사전투표에서 부산 지역 1위를 했습니다. 평균 17% 인데요. 우리는 19.20% 였습니다. 막상 개표 뒤에는 사실상 엎치락뒤치락했는데요. 사전투표가 개표되면서 이기는 상황이어서 밤 12시경에는 저희들이 승리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질문6) 부산 동구 민주당 소속 광역의원들은 다 떨어졌어요? 그런데 최형욱 당선자께서는 승리하셨다 말이죠. 인물론에서 앞섰다고 봐야됩니까?

-그렇게 보지 않고요. 민주당 광역시의원 후보님들은 인물에서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극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상대후보인 박삼석 후보님도 구의원,시의원, 구청장을 거치신 분이고, 인지도도 저보다 높았거든요. 인물보다는 이번에는 바꿔보자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망이 컸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질문7) 박삼석 구청장은 만나보셨나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어요?

-통화는 두 차례 했습니다. 내일 점심하기로 했습니다. 인사 문제 때문에 통화를 했었는데요. 박 청장께서 흔쾌히 일임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전화상으로 형제 같은 정을 느낀다고 구정을 잘 이끌어 달라는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8) 인사문제도 현 구청장하고 말씀을 나누셔서, 취임 이후에 단행될 것 같네요?

-그렇습니다. 인사위원회가 다음 주 두차례 열려서 확정을 할 것 같습니다.

질문9) 업무인수인계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인수위를 따로 꾸리셨어요?

-저는 생활구정인수위라는 명칭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어제부터 내일까지 구청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6월말까지 민선 7기 구정목표 공약을 구정에 어떻게 녹여낼지 이 점을 인수위 활동에서 중점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질문10) 가장 먼저 취임하시면 어떤 현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뤄보실 예정이세요?

-동구는 현안이 많이 있습니다. 초량역동 재개발 건축 건이 있고요. 매축지 재개발.재건축 이사문제와 이전문제가 있고요. 선거과정에서 민원사항을 접수한 게 100건이 넘습니다. 우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부터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민간담회부터 진행할 생각입니다.

질문11) 강제징용노동자상 때문에 동구가 선거과정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곳입니다. 어제 반환하겠다고 건립특위에 전달을 하셨던데요. 특위는 일본 영사관 주변 설립을 원칙으로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이 문제 어떻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십니까?

-어제 반환결정이 났고요. 오늘 반환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민주노총이나 노동단체들이 강제징용노동자상 설치하려는 취지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동북아시아 외교지형이 바뀌는 민감한 시기 아닙니까? 한반도 확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되려면 일본의 지지도 받아야 하는 현실인데요...이런 부분도 감안해서 노동단체하고 허심탄회하게 무릎을 맞대고 대화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인지, 함께 의논해서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만나야 되고요.

질문12) 시점은요?

-아마 이번 주 안으로 노동단체에서 연락이 오지 않겠냐 생각하고요. 오지 않으면 제가 먼저 연락드려서 의논하는 자리를 갖겠습니다.

질문13) 취임하시고, 동구 발전을 이끌어 나가셔야 될 텐데요. 최형욱이 이끄는 부산동구는 이럴 것이라고 청취자 분들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사실은 북항과 부산역이 있는 그런 지역이 쉽지 않습니다. 동구가 정말 잠재력이 큰 도시입니다.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큰 도시입니다. 일자리가 넘치는 동구, 젊은 부부가 살기좋은 동구, 그런 동구를 보게 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주민 분들하고 함께 머리 맞대서 도시 목표 꼭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불교방송 애청자 여러분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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