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내일 8‧15 이산가족상봉행사 등 인도적 사안을 논의할 적십자회담을 개최합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출발해 강원도 고성에서 하루를 지낸 뒤 내일 오전 동해선 육로를 통해 회담장인 금강산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이산가족상봉행사의 구체적인 일정과 상봉 규모 등을 결정하는 것 입니다.

특히 남측은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전면적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고향 방문 등을 북측에 제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이산가족 정보 시스템을 보면 이산가족 등록자는 모두 13만여 명으로 이 중 5만6천여 명이 생존해 있고, 생존자 중 70세 이상이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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