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을 시작한 지 73년 만에 용산을 떠납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이 오는 29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신축된 새로운 사령부 건물에서 청사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평택 시대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주한미군 미 8군사령부는 지난해 7월 평택으로 이전을 마쳤고,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올해 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옮겨갈 예정입니다.

다만, 용산에 있는 한미연합사령부는 올해 안에 국방부 영내의 독립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용산에 잔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1945년 해방과 함께 일본군 무장해제를 첫 임무로 우리나라 주둔을 시작했고 6.25 전쟁 이후 1957년 서울 용산에 사령부를 창설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위협에 대처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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