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자율성 보장·정부 재정지원 가능 … 정부의 각종 장학 제도 제약 없어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는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를 통과해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주요 대학 가운데 조선대와 순천대 등이 1단계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2단계 진단을 앞두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단계 진단에서도 평가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정원 감축이나 재정지원 제한 등 조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광주여자대학교 전경.

반면 전남대와 목포대, 목포해양대 등 거점 국립대와 광주여대을 비롯한 광주대, 호남대, 동신대 등 주요 사립대는 관문을 통과했다

교육부는 올해 초 상위 60% 정도를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8월말까지 부정·비리에 따른 제재(감점)를 거쳐 자율개선대학을 최종 확정한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확정되면 광주여대는 정원을 줄이지 않아도 되며 대학이 재량껏 쓸 수 있는 정부의 재정 지원도 받게 된다.

학생들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등 정부의 각종 장학 제도를 아무런 제약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고 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취지로 대학 기본역량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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