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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 이틀째인 오늘 오전 베이징 농업과학원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방중에서는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중국측에 설명하는 것과 함께 북중경제협력 방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중 이틀째인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베이징 농업과학원을 방문하며 경제행보에 주력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차인 금색 휘장이 새겨진 VIP차량 2대와 수행원 차량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쯤 사이드카 호위를 받으며 숙소인 조어대를 나왔습니다.

이들 차량은 농업과학원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농업과학원은 지난달 방중한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방문했던 곳입니다.

당시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을 중심으로한 참관단은 관련시설을 둘러보며 IT 등 과학기술과 농업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원한다는 점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 수행단에는 북한의 경제사령탑으로 꼽히는 박봉주 내각총리와 과학.교육 분야를 담당하는 박태성 부위원장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방중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가 북중 경제협력이란 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 정상회담과 연회를 가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오늘 오전 7시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중 정상회담에서 최근 성과적으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이에 대한 양측의 평가와 견해, 입장이 교환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연회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 동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도 연회 연설에서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북중 두 당과 두 나라 관계의 불패성을 전세계에 과시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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