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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당권 경쟁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오늘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오제세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당 수습 문제를 놓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에서는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새 원내대표는 4파전 양상을 띠고 있고 민주평화당은 조기 전당대회를 확정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오제세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전준위는 8월 25일 전당대회 준비를 맡는 당내 기구로 전준위원장은 향후 지도체제와 경선방식 등 전당대회 규칙에 대한 논의를 이끌고 결정하게 됩니다.

오제세 위원장은 전준위가 꾸려지면 이번 주안으로 첫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또 차기 지도부 선출방식과 관련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뽑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내놓은 혁신안을 두고 내홍이 거듭되는 가운데, ‘친박계 좌장’인 8선의 서청원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서청원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면서 "당에 도움을 드릴 수 없기에 자리를 비켜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서 의원의 탈당으로 한국당 인적쇄신의 단초는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앞으로 한국당이 건강한 정당으로 다시 일어설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당의 정체성을 놓고 1박2일 토론을 거친 바른미래당은 진보와 보수의 균형감을 갖는 민생정당으로 탈바꿈해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는 25일에 치러지는 새 원내대표 선거는 재선의 김관영·김성식·이언주·이학재 의원의 '4파전' 구도로 가는 모양새입니다.

민주평화당은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당내 분란을 수습하기 위해 조기 전당대회를 8월 첫째주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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