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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연꽃의 계절이라고 하죠.

전국 곳곳에서는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데요.

밤에도 사찰을 환하게 밝혀주는 LED 연꽃등과 조형물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LED조명과 함께 어우러진 연꽃의 세계를 조윤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거칠고 혼탁한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때로는 새하얗게 또 때로는 연한 분홍빛을 띠며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입니다.

매년 여름, 전국 사찰에서 열리는 연꽃 축제는 불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불교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두운 밤에도 환하게 사찰을 밝혀주는 LED를 활용한 연꽃등과 조형물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 / 세강 LED 대표

"제가 절을 매년 한 번씩은 가요. 가보면 정말 볼 것들이 많이 없는 거예요, 이런 공간에 LED 연꽃을 정말 생화와 똑같이 만들고 싶다는 느낌을 제가 딱 받은 것이죠."

최근 선보인 LED 연꽃은 연꽃잎을 하나씩 모두 분리한 뒤 3D 스캔 작업을 거쳐. 실제 연꽃과 비슷한 크기와 모양으로 제작됐습니다.

[인터뷰] 김무성 / 세강 LED 대표

"최대한 꽃잎 크기나 모양을 비슷하게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열 성형 금형을 스캐너를 통해 작업을 하고, 숙련된 작업자들에게 낱 잎을 다 하나씩 붙이게 해서 지금 저 형상을 만든 것이거든요."

한 번 설치하면 2년 이상 쓸 수 있는 등 일반 조명에 비해 수명이 길고, 전력 소모가 적은데 비해 밝은 빛을 뿜어내는 것도 장점입니다.

LED 연꽃은 또 다양한 색깔의 빛을 연출할 수 있고, 음악에 맞춰 빛의 색과 밝기를 조절 할 수 있어 연꽃을 이용한 새로운 예술작품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 / 세강 LED 대표 "

"다른 전구들은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죠, 그러다 보니 자주 교체해줘야 하고 빛에 대한 밝기나 연출을 하기가 어렵죠. LED연꽃은 그 안에 RGB 타입이라고 해서, RGB라는 것이 색깔이 엄청나게 많이 변화를 줄 수 있어요. 숫자로 셀 수 없어요. 수 십 만 가지의 연출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최근 양산 통도사와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현실로 다가오는 등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전통 사찰들이 세계인을 위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LED연꽃은 사찰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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