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오늘 삼성전자의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리아 취엔 무디스 선임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문에서 기술력과 영업 안정성 개선, 탄탄한 현금흐름 등이 확보돼 시장의 경기 변동성에 대한 완충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경쟁이 치열하고 경기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삼성전자가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최소 2~3년 간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디스는 특히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앞으로 수년간 이익과 현금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향후 3∼5년간 중국의 투자가 삼성전자에 의미 있는 위협이 되거나 기존 시장 구도의 재편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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