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차 평가 후 8월말 최종 확정

전국 323개 대학에 대한 2018년 기본역량을 가진단한 결과, 86개 대학이 정원감축과 재정지원 제한 등의 가능성이 높은 '2단계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1단계 잠정결과를 심의하고,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86개 대학에 정원감축·재정지원 제한 범위를 결정할 '2단계 평가'를 받도록 통보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진단에서 일정 수준의 교육역량을 갖춘 상위대학들을 '자율개선대학'으로 정하고, 그외 대학에 대해서는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구분해 정원감축과 재정지원 제한 등을 두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1단계 진단결과, 종교와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평가대상의 64% 수준인 87개 대학이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이의신청 등의 심사를 거쳐 8월 말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또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 86곳은 전공과 교양 교육과정, 지역사회 협력과 기여, 재정회계의 안정성 등 대학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서면과 현장평가로 2단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진단에 따라 오는 8월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분류되면 역량강화대학은 정원감축 권고를 받게 되고 재정지원제한 대학은 정원감축 권고와 함께 일부 또는 전면 재정지원이 제한됩니다.

교육부는 "진단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진단위원을 100%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정했으며 대학 간 형평성을 고려해 가급적 많은 대학의 교수가 참여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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