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교류협력의 일환으로 남북 공동영화제가 추진됩니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 오늘 영화의 전당에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 등 영화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영화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남북 공동영화제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먼저 올해 10월 열리는 23회 부산국제영화제와 9월에 열리는 평양영화축전 기간에 남북 영화 교류상영과 영화인 초청 등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 당선인은 또 지난 4년간의 부산국제영화제의 파행과 위상추락에 대해 시민과 영화인들에게 깊은 유감과 함께 사과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지원조례’를 제정해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임기내 부산영화영상 장기발전 기금 10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범국가적 지원을 강화해 BIFF를 세계적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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