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홈페이지 캡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측근인 권혁민 진에어 대표가 중대한 엔진결함을 숨기고 비행을 강행하도록 지시한 논란과 관련해 결국 사임했습니다.

20일 진에어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진에어는 어제(19일) "최정호, 권혁민 대표 집행임원 체제를 최정호 대표 집행임원 체제로 바꾼다"고 공시했습니다.

권혁민 진에어 대표의 사임은 불법 등기이사 문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진에어의 면허 취소까지 검토하는 상황에서 엔진결함 비행 논란을 일으킨데 대해 회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대표는 지난 3월 조양호 회장이 '책임경영 강화'를 내세우며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대표 자리를 내줬으나, 지난 5월 조 회장이 조현민 전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으로 물러나자 다시 대표 자리를 넘겨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대한항공직원연대'가 엔진결함이 발견된 여객기의 운항을 권혁민 대표가 지시했다고 지목하면서 논란에 올랐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엔진결함 여객기 운향 제보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했고, 조만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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