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청년농업인 육성...중앙정부와 소통할 것"

▲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경북지역 첫 여성 지역구 경북도의원에 당선된 임미애 당선인이 축하 꽃다발을 안고 있다.

● 출연 : 임미애 경북도의원 당선인

● 앵커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담당 : 김종렬 기자

 

[앵커 멘트]

6.13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에 더불어민주당이 거센 바람을 일으키며 약진했는데요, 앞으로 대구경북 시·도의회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당선자 가운데 화제의 인물 한 분 모셨습니다. 민주당 계열로 비례대표를 빼고는 지역구 첫 도의원에 이름을 올린 임미애 경북도의원 당선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임미애 당선자님 안녕하십니까?

 

[임미애 당선자] 네, 안녕하세요. 임미애입니다.

 

[앵커] 네, 늦었지만 축하드리겠습니다.(네네~ 고맙습니다.) 먼저, 당선 소감부터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임미애 당선자] 네, 저희가 굉장히 박빙이었어요.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이 35%이고, 나머지 65%의 주민들이 다른 후보들을 지지했는데요,

반면에 어깨가 좀 무겁습니다. 서운하신 분들의 마음도 위로해 드릴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잘 해보고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 계열로 지역구에서 처음으로 도의원에 이름을 올리게 되셨는데, 제가 듣기로 23년 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대로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임미애 당선자] 저희가 다니다 보니까 의성이 소멸 1순위 군이라는 것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를 저희가 많이 들었어요.

그동안 일당, 하나의 당에 지속적으로 몰아준 투표에 대해서 주민들이 좀 후회하시는 것들이 좀 역역했고요,

그래서 이번 참에 중앙정부와 소통하면서 어떤 계기를 마련해 바라는 요구들이 이번 투표를 통해서 나타난 거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6.13 지방선거에서 임미애 경북도의원 당선인은 남편인 김현권 의원과 우원식 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중앙당 유세 지원을 받으며 선전했다.

[앵커] 경북도의회는 1991년 제4대 이후 27년 간 사실상 보수정당의 일당독점구조를 유지해왔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9석의 의석을 확보하게 되셨습니다. 소속 당 의원들과 의정활동 어떻게 계획하고 있으신지요?

[임미애 당선자] 저희가 내일 첫 모임을 가져요. 네~ 모여서 의논을 해봐야 되겠지만, 저는 기초의회에서 의정활동 경험이 있고, 다른 분들은 그런 의정활동 경험이 없어요. 제가 일단 모임을 주선을 했고요, 개별적인 행동보다는 저희가 함께 의논하고 함께 결정하고 함께 행동하는 그런 원심의 정신으로 가자라는 게 저의 생각이고요.

또 하나는 이건 정말로 귀하게 주신 자리이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해서 민주당의 실력을 보여주자, 그래야 선택하신 주민들한테 후회가 없고 잘 선택했다라는 평가 후에, 이후에도 4년 뒤에도 민주당을 선택할 수는 기반이 좀 넓어지도록 만들어야 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임미애 당선자님 이력을 보니까, 시골로 시집와 농사짓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의성군의회에서 재선 기초의원 하셨고, 또 김현권 국회의원의 아내가 되시고, 또 농촌 활동가 이신데, 경북과 의성의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습니까?

[임미애 당선자] 아무래도 남편이 의원이라는 게 선거과정에서는 어떤 분들은 그것이 약점이라고 이야기 하셨는데요, 저는 그것이 오히려 주민들 입장에서는 강점이 될수도 있다고 판단을 했어요.

손발을 맞춰서 중앙정부와 소통을 하고 그래서 지역의 현안들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많은 분들이 판단을 해 주신 것 같아요.

 

[앵커 질문 5] 앞서 잠간 말씀을 해주셨는데(네~) 의성뿐만 아니라 장래 경북의 가장 큰 문제가 인구감소, 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 우려거든요, 20여년 간 의성에 사셨는데 이 문제를 많이 고민을 하셨을 것 같은데, 이 문제 어떻게 풀어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임미애 당선자]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요 청년 농업인의 육성이예요, 일단 저희 의성같은 경우에는 농업이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지속가능하겠느냐라는 우려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청년 농업인에 대한 육성과 배려, 지원 이런 정책들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해 볼 생각입니다.

제가 선거기간 동안에 마을마을을 찾아 다니면서 귀농한 젊은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만났어요.

이 분들이 지역사회에서 이렇다할 안하고 계세요. 제가 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일단 자신이 농업에 종사를 했고, 농업에서 하나의 단계로 올라갈 정도로 일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욕구들이 강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뒤에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해 보겠다 이런 분들이 많이 계셨거든요.

각지에 흩어져 있는 청년농업인들을 하나로 묶고 그 분들에 대한 정책과 어려운 점들을 지원해 내는 일들을 차근차근 해 나간다면 저는 충분히 우리지역에서 이 후에 청년농업인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미애 경북도의원 당선인은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손혜원 국회의원과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앵커] 네, 그리고 당선자님 공약을 보니까 국립농수산대학 영남캠퍼스를 유치하겠다 이렇게 공약을 하셨는데, 이 부분도 잠깐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임미애 당선자] 저기 2000년도 정도인가? 정부가요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 그 속에서 청년농업인을 양성하자는 라는 목표를 가지고 농수산대학을 만들었어요. 그것이 (경기도)수원에 있다고 전라북도 전주로 옮겨졌는데요, 이게 국립대학이고요.

이 대학이 지금 전원 기숙사 생활에 병역특례까지 갖추고 있는 아주 좋은 조건의 대학이예요.

이 대학을 졸업하고 우리 지역에 농사를 짓기위해 들어온 친구들이 36명이예요. 제가 여기 300여명 정도 약간 늘린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 정도 수준이면..,

매년 이 분들이 다 졸업을 해서 지역에 농사를 지으러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경북 시·군에 한 명도 채 못 들어가요.

그런 판단하에 지금 남편인 김현권 의원이 이것을 멀티캠퍼스화 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 문제제기를 했고, 그 부분에 대한 논의가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앞서 말씀하신 청년농업인 육성 방안의 하나겠네요?) 그렇죠.

 

[앵커 질문 6] 끝으로 경북도민들과 의성군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다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임미애 당선자] 어렵게 주신 기회 저희 소중하게 받들고 일 잘하겠습니다. 저희 늘 몸을 낮춰서 주민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요, 민주당의 실력을 보여주는 시간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네, 말씀하신대로 앞으로 좋은 의정활동 기대하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임미애 당선자] 네, 고맙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첫 지역구 경북도의원에 당선된임미애 당선자였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8년 6월 19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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