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침대제품에서 폐암 유발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면서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가운데 광주지역 환경단체가 전국 환경단체들과 공동으로 생활속 방사능 우려제품에 대한 시민 제보를 받기로 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19일 열린 '생활방사능 119 전국캠페인' 발족식에서 '생활방사능119' 사이트(방사능119.com)를 개설하고 해당 사이트를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 생생활속 방사능 의심 제품에 대한 신고와 제보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침대에서 1군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전 국민이 생활 속 방사능을 우려하고 있다"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들에 대해서는 사용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문제가 확인된 제품들은 즉각 폐기하는 등의 방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신고가 접수된 제품을 취합한뒤 해당 제품의 원료와 방사선 노출 유무 등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전면조사와 함께 안전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