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원회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18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에서 전 세계 내전이 2001년보다 배로 늘었다면서 전시 잔혹 행위를 줄이려는 노력이 헛된 것으로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ICRC는 또 최근 6년간 새로 등장한 무장조직이 과거 60년동안 출현했던 무장조직보다 더 많았다면서 "무장 조직을 설득해 인도주의적 원칙을 지키도록 하는 게 점점 더 복잡한 일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적 전쟁에 해당하지 않는 내전, 무장조직간 전투는 2001년 30건에서 2016년 70건으로 늘었습니다.

ICRC는 역사적으로 정부군과 잘 조직화한 반군 사이에서 인도주의적 원칙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협력해왔지만, 대응 방식을 바꿔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ICRC는 "무장조직에 인도주의적 원칙을 지키게 하려면 교전 규칙만 강조할 게 아니라 사회적 행동 규범들이 각 조직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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