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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량사가 생각하는 가장 큰 불사란?..."돌아가신 분들이나 살아계신 분들이 편안함을 얻어 가는 것"
양창욱 | 승인 2018.06.19 00:49

*출연 : 무량사 주지 정덕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봅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부여 무량사 주지 정덕스님을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정 : 반갑습니다. 무량사 주지 정덕입니다.

양 : 네, 스님 충남 부여에 있는 천년고찰 무량사, 어떤 고찰인지 소개해주시죠.

정 : 네, 부여 무량사는 통일신라시대 때 법일 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문헌에 보면 일주문을 통과해서 8개문을 지나야 법당에 도착할 수 있을 만큼 큰 국찰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도 아미타 제일 도량입니다.

양 : 아, 그렇군요. 보물들도 참, 많다고 들었습니다.

정 : 무량사에는 보물 일곱 점이 있습니다. 아미타불 삼존상, 극락전 오층 석탑, 석등, 괘불탱화, 삼전패, 김시습 선생 영정과 문화재 10점, 그리고 800여 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일곱 점씩이나. 그런데, 지난 해 매월당 김시습의 사리가 무량사로 되돌아왔다면서요?

정 : 네, 맞습니다. 김시습 하면 조선 최고의 지식인으로 꼽을 수 있고, 생육신 가운데 한명인 김시습 선생이 직접 그린 초상화가 보물 제1497호로, 영정각에 모셔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리는 지난 해 7월 26일에 모시고 와서 위혼 행렬과 사리 친견법회 및 영산재를 거행했습니다. 매년 5월에 연례행사로 봉행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양 : 아, 그렇군요. 그러니까 지금 무량사에 김시습의 초상화와 사리가 있는 거죠?

정 : 네, 정림사지 박물관에 7월 15일까지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양 : 네, 스님. 그런데 제가 지금 궁금한 게 무량사하고 매월당 김시습하고 어떤 연관성이 있길래...

정 : 아, 김시습 선생이 말년에 무량사에 오셔서 거주하시다가 열반하십니다. 열반하신 후 돌아가신 뒤에 3년간, 화장을 하지 않고 극락전 뒤에다가 매장을 하라고 했는데 매장 후 3년 후에 파보니까 살아계실 때 모습이랑 똑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장을 했는데 사리가 나와 가지고, 아주 크고 영롱한 사리가 나와서 경내에 탑을 세우고 모셔놨습니다.

양 : 그렇군요. 유물들을 다 만날 수 있는 특별전시회도 열렸다면서요?

정 : 네, 지금 부여 무량사의 문화재, 800점이 넘는 것 중에 80여 점을 정림사지 박물관에 7월 15일까지 전시를 합니다.

양 : 아 7월 15일 까지, 다음 달 15일까지 계속 하는군요.

정 : 네, 그래서 무량사가 가지고 있는 그 가치를 되새기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양 : 네, 그렇군요, 아까 말씀하신 '아미타 제일 도량'이라는 말도 이런 것들과 다 연관이 있군요.

정 : 네, 그래서 무량사 극락전은 다할 극자 즐거울 락자, 살아있는 생명과 돌아가신 영가들의 평안하고 즐거운 최적의 수용체를 만들기 위해 스님들의 염원이 담긴 천년 기도도량입니다. 그래서 극락전에 모셔진 아미타 삼존불은 보물 1565호입니다.

양 : 네, 그렇군요 지금 무량사가 이런 불교적인 활동, 관계된 활동 말고도, 일반 사회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자비나눔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면서요?

정 : 네, 무량사는 봄 가을 겨울에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들과 함께 나눔 행사를 한다는 취지로 쌀과 라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 : 아, 이건 얼마나 되셨어요?

정 : 제가 작년 3월 달에 이쪽에 부임해왔으니까, 지금 네 번째 하고 있습니다. 일년에 세 번 정도씩 꾸준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 : 일년에 한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요 스님?

정 : 종교란 것 자체가 너무나 많이 받았기 때문에, 외롭고 소외된 계층에게 뭔가 베푸는 종교가 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양 : 네, 그렇군요. 스님, 끝으로 앞으로 불사 계획 같은 것 있으면 소개해주십시오.

정 : 무량사 극락전에서 아미타 부처님께 기도할 때마다 편안하고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그 어떤 고찰보다, 여러분들이 이 무량사에서 돌아가신 분들이나 살아계신 모든 분들이 편안함을 얻어 가신다면 그게 가장 큰 불사라고 생각합니다.

양 : 네, 그렇군요 마지막 말씀이 특히나 더 가슴에 와닿네요.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스님, 말씀 고맙습니다.

정 : 네, 행복하십시오.

양 : 부여 무량사 주지 정덕 스님과 얘길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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