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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초반 '이변'의 비결은?..."수비 위주로 가다 역습"
양창욱 | 승인 2018.06.18 23:49

*출연 : 스포츠평론가 최동호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스포츠평론가 최동호씨 만나보겠습니다. 평론가님 나와 계시죠?

최 : 네, 안녕하세요

양 :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까지 전술을 꼭꼭 숨겼다고 얘기하던데, 이건 트릭이 아니겠죠? 하하. 오늘 경기 전술 어떻게 예상됩니까? 어떤 숨겨진 전술이 있을까요?

최 : 저도 오늘 선발에 누가 어떻게 나올지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왜냐하면 신태용 감독이 그동안 스웨덴전에 대비해서 쓰리백을 준비했다고 얘기했고, 그러면서도 숨길 건 숨겼다, 트릭이었다, 이런 얘길 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생각을 좀 해보면, 스웨덴 전에 대비해서 숨기겠다고 말해놓고 쓰리백을 쓴다는 것은 이건 모순이죠. 그래서 오늘 과연 쓰리백을 쓸지, 아니면 쓰리백 얘길 한 것은 전부다 위장이었고, 사실은 우리가 잘 하는 포백라인을 칠지, 이게 궁금해지거든요.

양 : 그러니까요.

최 : 만약에 포백을 구사해서 4-4-2로 나온다고 한다면 선발에서도 스웨덴의 허점을 찍을 수 있다고 보는데, 투톱에 손흥민 선수가 아닌 김신욱 선수와 황희찬 선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고요, 이렇게 되면 손흥민 선수가 원래 뛰던 자리, 그러니까 왼쪽 측면에 자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승우 선수 같은 경우에 스웨덴전을 위해 발탁됐다고 하는데, 만약 이승우선수가 후반부에 조커로 투입되게 되면 왼쪽 측면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측면에 있던 손흥민 선수가 투톱자리, 한 자리로 올라가게 됩니다.

양 : 아하, 그렇군요.

최 : 그렇게 되면, 정말 신태용 감독이 그동안 얘기했던 대로 모두를 깜짝 놀라기 위해 숨기겠다, 이 얘기가 들어맞게 됩니다.

양 :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스웨덴은 우리가 뚜껑을 까 봐야 아는 것과는 달리, 4-4-2로 나가겠다고 아예 공개를 해버렸어요.

최 : 스웨덴의 강점을 얘기할 때 피지컬과 조직력, 포 백 라인의 강한 수비거든요. 그런데 특히, 스웨덴의 강점인 조직력이 4-4-2를 기본으로 한 전형이 가장 조직력 있게 다져진 팀입니다. 이것저것 고려해서 상대에 따라 전술을 바꿀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전형을 바꾸지 않는 팀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처럼 신태용 감독처럼, 쓰리백이다 포백이다 이런 얘기를 숨길 필요가 없다, 그렇게 봅니다.

양 : 스웨덴 장점 중의 하나가 또 '높이'잖아요. 이건 또 어떻게 뚫을까요?

최 : 스웨덴이 힘과 높이를 갖고 있고 특히, 포백 수비라인이 뒷문을 잠그고 있거든요. 우리로서는 첫 번째로 그들이 힘과 높이가 있는 대신, 우리가 그들보다 신체적인 조건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이 바로 스피드와 순발력입니다. 때문에 초반서부터 스피드와 순발력을 살리는 경기를 해야는데 이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거든요. 우선 스피드로 상대를 제압한다는 것, 두 번째는 경기 초반부터 우리가 스피드를 살리면 스웨덴 선수들이 우리를 쫓아오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스웨덴 선수가 우리를 쫓아오지 않을 수 없게 되면, 우리 입장에서 보면 오버워크가 되는거죠, 체력이 소진돼서 후반전에 굉장히 부담을 안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초반서부터 스피드를 살려야 됩니다.

양 : 그렇군요. 지금 뭐 아직 여러 가지 평가전에 대한 결과 때문에 그렇겠습니다만, 좀 비관적인 전망이 많습니다. 우리 원정 16강에 대해서.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세요?

최 : 저도 역시 쉽지 않다고 보거든요

양 : 우리가 사실 조 편성부터가 문제가 있었죠?

최 : 네, 문제라기 보단 운이 없었죠. 멕시코 전력도 독일하고의 경기 보니까 상상외로 강한 팀인데, 일단 희망을 걸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경기가 오늘입니다.

양 : 오늘 반드시 이겨야 되네요?

최 : 네, 오늘 반드시 스웨덴을 이겨야지 경우의 수든 아니면 상황에 따라 16강을 내다보고 전망할 수 있고요, 만약 오늘 패한다면 그 다음 멕시코, 독일을 만나면 참 어려워진다고 봐야합니다.

양 : 그렇군요. 참, 이름만 들어도 힘들게 느껴지는데요, 멕시코, 독일... 그런데 멕시코가 말씀하신대로 독일을 1대 0으로 이기면서 최대 이변을 연출하면서 우리가 좀 더 힘들어졌다는 이런 평가가 있더라고요.

최 : 맞습니다. 당초 기대는 우리 F조에서 독일이 가장 강한 팀이니까, 어차피 우리가 독일을 이기기 힘들면 독일이 스웨덴과 멕시코를 다 이겨줘서, 독일이 마지막 우리와의 경기에서 좀 편하게 경기를 하게하고, 스웨덴과 멕시코에게 1패씩을 안겨줘야 우리로선 유리한 환경이거든요. 그런데 멕시코가 이기게 됨으로써 일단, 독일은 3차전에서 우리와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입장이 된 거고요. 그런데 2차전, 오늘 만약 우리가 스웨덴을 이기고, 스웨덴이 멕시코에 패하면 스웨덴은 탈락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마지막 3차전에서 독일과 우리가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가 스웨덴을 이겼는데, 스웨덴이 멕시코를 이기게 되면 F조는 말 그대로 혼돈이 돼버리는 거죠.

양 : 그렇군요. 사실 이번에 부정적인 전망도 워낙 많고, 그래서 월드컵에 별 관심이 없다가, 지금 러시아 월드컵을 보니까 초반부터 대이변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멕시코가 독일에 이기고, 스위스가 브라질과 비기고 이런 것들이 많은데, 굉장히 초반부터 재밌게 가고 있어요 그렇죠?

최 : 네 굉장히 재밌게 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멕시코가 독일을 이기고, 스위스와 브라질이 비기고, 인구 34만명 나라인 아이슬란드가 아르헨티나와 무승부가 났죠. 그런데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년 대회하고는 다르게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하다가 카운터 어택, 역습에 나와서 결정적인 골로 비기거나 이기고 있는 거거든요. 우리로서는 앞선 경기의 모델을 잘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아마도 신태용 감독도 수비 안정, 수비를 먼저 얘기했던 것이 앞서 멕시코나 아이슬란드 등의 팀들처럼 승부를 보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흐름이 우리로까지 이어지면 좋겠죠.

양 : 네, 우리 수비, 참 불안하잖아요?

최 : 불안하죠. 그런데 우리로서는 또 결정적인 약점이, 수비 위주로 가다가 승부를 결정지으려고 하면 첫 번째가 수비 안정이고 두 번째가 빠른 역습이거든요. 그러니까 공수전환이 굉장히 빨라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게 또 약하죠.

양 : 그러니까요 참, 일단 오늘 경기 지켜보시고요. 경기가 진행되면서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최 : 네 고맙습니다.

양 : 네 스포츠 평론가 최동호 씨였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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