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한약자원개발학과 박종철 교수가 동의보감에 수재된 약초의 효능을 정리한 ‘한국의 약초’를 발간했습니다.
 
이 책자는 정부의 한약(생약) 공정서인 ‘대한민국약전’과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재된 약초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463종의 효능을 천 43페이지에 분량으로 정리했습니다.
 
동의보감에 수록된 각 한약의 효능을 원문과 번역문, 조선시대 한글 약초 이름을 수록하고 약효해설, 한방 작용부위, 약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 박 교수가  지난 13년간 직접 촬영한 2천100여 장의 약초와 한약 사진을 곁들여 도감으로서 활용도를 높이고, 저자의 약초 효능 연구결과도 인용해 일반인은 물론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 교수는 “기존의 한방서적은 대부분 한자로 표기돼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 책은 우리말로 알기 쉽게 해석해 놓은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교수는 현재 순천대 한의약연구소와 김치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다수의 한약전문서적 외에도 10여 권의 김치 관련 책자를 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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