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체육회담을 열고 다음달 4일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열기로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남북 체육회담을 가진 뒤 '공동보도문' 발표를 통해 "평양 경기에 남측은 남녀 선수단을 북측에 파견하고 경기는 남북선수 혼합과 친선경기 형식으로 진행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남북은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으로 입장하고, 일부 종목에 대해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해 국제경기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종목별 합동훈련과 남북 사이의 체육협력,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은 아시안게임 공동참가를 합의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