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20일, 제주4․3평화공원 등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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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이 오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종단지도자 최고위 특별과정을 진행했습니다.

교육원은 강의 중심에서 순례 위주로 연수 과정을 마련했고 특별과정에는 종사 8명, 명덕 21명이 동참했습니다.

스님들은 관음사와 약천사, 법화사 등을 참배하는 등 제주 불교의 역사를 체험하는 한편 제주4․3평화공원을 비롯해 다랑쉬오름 등을 둘러보고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스님들은 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해녀박물관을 비롯해 초의선사와 교유했던 추사 김정희를 기념하는 추사관 등을 둘러 볼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번 연수기간에는 김용진 경희 봄 한의원장의 ‘수행과 건강’, 강창일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의 ‘현대사회와 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의도 마련됩니다.

제주불교 문화순례에 동참한 스님들이 입재식을 봉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입재식에서 조계종 연수국장 무일 스님은 “현대사회와 승가사회에 맞는 승가상을 구현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초빙해 ‘종단지도자 최고위특별과정’을 마련하게 됐다”며 “여기 모인 스님들께서 종단의 교육발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부탁했습니다.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은 “관음사는 타 지방의 본사와는 달리 큰 토호나 국가의 도움이 아니라 불자들이 신행활동을 통해 불사를 일으킨 사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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